리치는 멘젠 + 텐파이 상태에서만 선언할 수 있는 것으로, '리치'라고 발성하고 버림패를 가로로 돌려서 타패합니다. 또, 리치봉이라고 하여 1천점짜리 점수봉을 패산 앞에 올려놓습니다. 만약 리치 선언 후 화료에 성공할 경우 본인이 리치봉을 돌려받지만, 타가가 화료했거나 유국으로 끝날 경우 해당 리치봉은 화료한 플레이어가 가져가거나 그대로 남아 다음 국의 화료자에게 넘어갑니다. 리치란 '내가 멘젠 텐파이 상태이며, 따라서 패 하나만 더 들어오면 화료할 수 있다'라고 선언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은 태도가 방어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리치를 걸었을 경우 쯔모한 패가 오름패가 아니라면 무조건 버려야 하며, 타가의 누군가가 오름패를 버렸는데 화료하지 않고 넘길 경우 '영구 후리텐'[각주:2]에 걸립니다.
리치 이후 순정 1순 내로 쯔모화료, 혹은 론화료를 성공할 경우 일발이라고 하여 추가로 1판이 붙습니다. 따라서 아무런 역이 없이 형태만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리치 후 1순만에 쯔모하여 화료할 경우 리치, 일발, 멘젠(문전청자모화)으로 최소 3판이 됩니다.
거기에 추가로 리치 후 화료에 성공하면 도라표시패 밑의 패를 뒤집어 우라도라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조합해 보면 리치라는 역은 일단 리치를 건 후에는 패를 맘대로 버리거나 대기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방어력을 확 낮추는 대신 추가 역과 우라도라 등으로 판수를 늘려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는 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이 노리기 가장 쉬운 역들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삼원패, 자풍패, 장풍패들 중 아무거나 커쯔로 모으기만 하면 되고, 울어도 상관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삼원패는 백, 발, 중을 말하며 자풍패는 자신의 바람과 같은 패를 말합니다. 즉 자신이 현재 동가라고 한다면 동을 커쯔로 모으면 역패가 성립됩니다. 장풍패는 현재 장의 바람과 같은 패로, 동장이라면 동을 커쯔로 모으면 역패가 성립됩니다. 또 연풍패라고 하여 동장에서 자신이 동가일 경우 동을 모으면 더블동, 남장에서 자신이 남가일 경우 남을 모으면 더블남이라고 부르며 자풍과 장풍이 중첩되어 2판이 됩니다.
- 단요구 (단요, 탕야오)
[단핑(탕야오, 핑후) 도라도라]
요약 : 쿠이탕[각주:3]이 있을 경우 멘젠에 관계없이 1판역, 없을 경우 멘젠이 아닐 때는 성립하지 않음. 2~8의 수패만으로 패를 구성하여 화료.
역패 다음으로 가장 노리기 쉬운 역들 중 하나입니다. 머리와 몸통에 자패나 수패의 1, 9를 전혀 포함시키지 않고 수패의 2~8만으로 패를 구성할 경우 역이 성립됩니다. 빠르게 울어서 게임을 끝내고 싶을 경우 주로 노리는 역입니다. 거의 모든 역과의 상성이 좋아 다른 역과 합쳐 점수를 더욱 크게 불릴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 평화 (핑후)
요약 : 멘젠 상태 1판역, 멘젠 아닐 경우 역 인정 안됨. 멘젠 상태에서 추가 부수 없이 화료.
이름 자체는 평화(평범한 화료)이지만 마작의 역 중에서 조건 외우기가 가장 까다롭습니다. 단순하게 한 줄로 설명하면 '멘젠 상태에서 추가 부수가 없이 화료하는 것'이지만 이걸로 역을 외우기 위해서는 추가로 부수 계산을 공부해야 합니다. 따라서 조건을 나열하여 설명하겠습니다.
* 멘젠 상태일 것
* 머리에는 객풍패(자풍, 장풍을 제외한 풍패) 또는 수패만 와야 함
* 몸통은 슌쯔로만 모을 것(따라서 자패는 쓸 수 없음)
* 화료 대기패는 머리와 몸통 셋을 모은 후 마지막 몸통을 양면으로 대기할 것
왜 이런 조건들이 붙는지는 당장 설명하기는 복잡하고, 추후 점수 계산에 대해 설명할 때 함께 서술하겠습니다. 핑후는 필연적으로 멘젠 상태에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야미텐[각주:4]으로 쏘지 않는 이상 리치(추가로 멘젠쯔모)와 더해져 최소한 2판 이상의 역이 됩니다. 여기에 탕야오를 곁들여 멘탕핑이라고 부릅니다. 운이 따라줘 탕야오 핑후에 리치 일발 쯔모를 할 경우 리치(1) + 일발(1) + 멘젠쯔모(1) + 탕야오(1) + 핑후(1)로 적어도 만관이며 슌쯔만으로 모으는 특성상 도라가 붙을 확률도 높아 하네만도 노릴 수 있습니다.
- 일배구 (이페코)
[리치일발 + 멘탕핑 + 이페코 + 도라4]
요약 : 멘젠 상태 1판역, 멘젠 아닐 경우 역 인정 안됨. 숫자와 모양이 동일한 두 개의 슌쯔를 한 쌍 보유하고 화료.
무척 단순한 역 중 하나로, 멘젠 상태에서 숫자와 모양이 동일한 슌쯔를 한 쌍 모으면 1판이 됩니다. 아카도라의 여부는 관계 없습니다.
- 이배구 (량페코)
요약 : 멘젠 상태 3판역, 멘젠 아닐 경우 역 인정 안됨. 숫자와 모양이 동일한 두 개의 슌쯔를 두 쌍 보유하고 화료.
일배구의 상위역으로, 멘젠 상태에서 숫자와 모양이 동일한 두 개의 슌쯔를 두 쌍 보유하면 됩니다. 모양 특성상 아래에 설명할 치또이츠와 겹치게 되는데, 둘 모두 멘젠 상태여야 하는 데다 이배구 쪽이 3판으로 2판인 치또이츠보다 높은 역이기 때문에 이배구로 화료했을 경우 치또이츠는 무시됩니다.
- 일기통관
[혼일색 + 일기통관 + 역패]
요약 : 멘젠 상태 2판역, 멘젠 아닐 경우 1판역. 같은 종류의 수패로 123, 456, 789의 슌쯔를 보유하고 화료.
화료하면 상당히 아름다운 역중 하나입니다. 1~9까지의 같은 종류의 수패를 모아 123, 456, 789의 슌쯔를 만들면 성립됩니다. 단, 123, 456, 789의 슌쯔 모양을 무조건 만족해야 하므로 [111, 234, 567, 789, **], [***, 123, 456, 678, 99] 같은 경우들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 삼색동순
[리치일발 + 멘탕핑 + 삼색 + 도라]
요약 : 멘젠 상태 2판역, 멘젠 아닐 경우 1판역. 숫자가 동일한 슌쯔를 세 종류의 수패에 모두 보유하고 화료.
숫자가 동일한 슌쯔를 세 종류의 수패 모두에서 모으면 성립하는 역입니다. 마작에서 '삼색'이라고 하면 보통 이 삼색동순을 가리킵니다.
- 삼색동각
요약 : 멘젠에 관계없이 2판역. 숫자가 동일한 커쯔를 세 종류의 수패에 모두 보유하고 화료.
삼색동순과 이름은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숫자가 동일한 커쯔를 세 종류의 수패 모두에서 모아야 합니다. 각 패는 4개씩 있으므로 3 * 4로 총 12개의 패들 중 9개를 모아야 하는 만큼 삼색동순에 비해 만들기 무척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몸통 4개 중 최소한 3개가 커쯔가 되므로 아래에서 설명할 또이또이나 도라들과 중첩하여 점수를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 혼전대요구 (혼찬타, 찬타)
요약 : 멘젠 상태 2판역, 멘젠 아닐 경우 1판역. 머리와 몸통에 요구패[각주:5]가 적어도 하나 이상 포함된 형태로 화료.
패들이 1, 9나 자패쪽으로 흩어져 있는데 국사무쌍이나 다른 높은 역들은 노리기 힘든 상황일 경우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역입니다. 머리와 몸통에 적어도 한개 이상의 자패나 1, 9의 수패가 들어가면 역이 성립됩니다.
- 순전대요구 (준찬타, 준짱)
요약 : 멘젠 상태 3판역, 멘젠 아닐 경우 2판역. 머리와 몸통에 노두패[각주:6]가 적어도 하나 이상 포함된 형태로 화료.
찬타의 상위역으로, 머리와 몸통에 자패를 제외하고 수패의 1, 9가 적어도 하나 이상 포함된 상태로 화료하면 됩니다. 수패의 1, 9의 경우 6종밖에 없기 때문에 만들기 만만찮은 역입니다.
- 혼노두
요약 : 멘젠에 관계없이 2판역. 머리와 몸통을 요구패만으로 구성하여 화료.
찬타의 상위역으로, 머리와 몸통을 자패 또는 수패의 1, 9만으로 구성하여 화료하면 됩니다. 자패는 총 7종에 1, 9의 수패는 6종이므로 총 13종만의 패를 이용해야 하고 역 특성상 슌쯔로는 몸통을 구성할 수 없으므로 치또이츠 또는 또이또이와 무조건 중첩되어 사실상 4판 이상의 역입니다.
요약 : 멘젠 상태 6판역, 멘젠 아닐 경우 5판역. 한 종류의 수패만으로 패를 구성하여 화료.
혼일색의 상위역으로 패에 자패가 없이 한 종류의 수패만으로 패를 구성하여 화료하면 성립합니다. 멘젠이 아니어도 5판이라는 무척 강력한 역이며 역 특성상 패들이 많이 뭉치기 때문에 도라폭탄이 터지기도 좋습니다. 청일색은 대기패를 계산하기가 까다롭기로도 유명합니다. 무엇을 머리나 몸통으로 쓰느냐에 따라 대기패와 점수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청일색 텐파이를 앞둔 경우 무엇을 버릴지 무척 고민하게 됩니다.
- 칠대자 (치또이츠)
요약 : 멘젠 상태 2판역, 멘젠 아닐 경우 역 성립 안됨. 또이츠를 7개 만들어 화료.
머리 1개, 몸통 4개를 모아야 하는 평범한 역들과는 달리 머리만 7개를 모으면 성립하는 특수한 역. 절대로 울어서는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리치와 결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도라가 붙으면 그럭저럭 높은 역이 됩니다. 이배구가 칠대자보다 점수가 높아 상위역으로 작용하므로 이배구와는 중첩이 불가능합니다.
- 대대화 (돌돌이, 또이또이)
요약 : 멘젠에 관계없이 2판역. 모든 몸통을 커쯔로 만들어 화료.
퐁이나 캉을 잘못 치거나 패가 잘 들어오지 않아 역을 만들기 힘들 경우 노리기 쉬운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역입니다. 모든 몸통을 커쯔로만 모으면 되니 있는대로 퐁을 쳐서 알몸단기[각주:7]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쯔가 많으니 도라 하나만 붙어도 점수가 확 불어납니다.
- 삼암각 (삼안커)
요약 : 멘젠에 관계없이 2판역. 안커를 3개 가지고 화료.
스스로 뽑아서 만든 안커를 3개 가지고 화료할 경우 성립합니다. 스안커 대기에 실패한 경우 필연적으로 또이또이와 결합되어 적어도 4판 이상의 역을 보장하며, 마찬가지로 커쯔가 많으므로 도라폭탄이 터지기 쉽습니다.
안커를 4개 가진 상태로 화료할 경우 성립합니다. 머리 1개, 몸통 3개를 가지고 쌍봉대기[또이츠 2개를 가지고 둘 중 하나를 기다리는 대기]를 하는 경우가 있고, 몸통 4개를 이미 안커로 완성한 상태에서 머리 단기대기를 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 특수 대기 형태를 인정하는 룰로 플레이하면 더블 역만으로 인정됩니다. 전자의 대기 상태에서 론으로 화료할 경우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커쯔는 상대의 버림패를 가져와 만든 것이므로 안커로 인정되지 않아 삼안커 또이또이가 됩니다.
- 소삼원
요약 : 멘젠에 관계없이 2판역. 삼원패중 두 개를 커쯔로, 나머지 하나를 또이츠로 가지고 화료.
3종류밖에 없는 삼원패 중 2종류를 커쯔로, 나머지 하나를 또이츠로 가질 경우 성립됩니다. 커쯔를 하나만 더 만들면 대삼원이라는 역만이 되지만 노리다가 실패한 경우에 종종 발생합니다. 몸통 2개와 머리가 이미 자패이므로 혼일색이나 찬타, 자일색 계열의 역과 중첩하여 큰 역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삼원패 세 종류를 모두 커쯔로 모은 상태로 화료하면 성립합니다. 멘젠 여부와 관련없으면서도 무척 단순하고 간단하게 역만으로 날 수 있으며, 3대 국민 역만 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화료율도 높은 편입니다. 다만, 막 울어서 패를 만들 경우 상대편에서 경계하고 절대로 나머지 삼원패를 버리지 않으므로 적어도 패에 하나 이상은 안커로 가지고 있어야 노려볼 만 합니다.
참고로 책임지불이라는 룰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패를 버려 대삼원을 확정지어준 사람[삼원패중 두 개가 이미 퐁이나 캉으로 공개된 상태에서 나머지 하나를 버렸는데 이것을 울어 대삼원이 확정된 경우]이 대삼원으로 화료한 사람에게 점수를 지불해야 합니다. 쯔모화료했을 경우 론으로 쏘인 것처럼, 다른 사람이 쏘인 경우에는 그 점수의 절반을 대신 지불합니다.
요약 : 멘젠 상태 역만, 멘젠 아닐 경우 성립 안됨. 각 수패의 1, 9와 모든 종류의 자패를 하나씩 모두 보유하고 그중 하나를 추가로 가지고 화료.
각 수패의 1, 9로 6종, 자패 7종으로 총 13종의 패와 이들 중 하나를 추가로 가지면 성립합니다. 치또이츠와 함께 특수한 형태로 화료 가능한 역입니다. 들어온 패가 1, 9와 자패가 많고 너무 흩어져 있어 다른 역들을 노리기 힘들 것으로 보일 경우 이 역을 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로 저 13종의 패를 모두 하나씩 보유하고 마지막 화료패로 나머지 13종 전부를 대기하는 경우를 국사무쌍 13면팅이라고 하여 특수 대기 형태를 인정하는 룰로 플레이할 경우 더블 역만으로 인정합니다. 단, 이 경우 13종중 하나라도 패를 버렸을 경우 후리텐 상태가 되어 쯔모로밖에 화료하지 못하게 됩니다.
- 구련보등
[故 코지마 타케오 프로작사의 구련보등]
요약 : 멘젠 상태 역만, 멘젠 아닐 경우 인정 안됨. 한 종류의 수패 1112345678999와 같은 종류의 수패 1~9중 하나를 추가로 가지고 화료.
마작에서 가장 나기 힘든 역이라고 불리는 역입니다. 요약대로 한 종류의 수패만으로 1112345678999 형태에 같은 종류의 수패 중 아무거나 하나를 추가로 가지는 것으로 성립합니다. 멘젠에서만 인정되는데다 안커조차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위와 같은 모양을 만들어야 합니다.
추가로 1112345678999 모양을 손패에서 만든 후 같은 종류의 수패 1~9중 아무거나 하나를 기다리는 9면 대기가 되는 경우는 순정구련보등이라고 하여 특수 대기 형태를 인정하는 룰로 플레이할 경우 더블 역만으로 인정합니다. 이 경우에도 국사무쌍 13면팅과 마찬가지로 1~9중 하나라도 버렸다면 후리텐에 걸려 쯔모로밖에 화료하지 못하게 됩니다.
- 녹일색
요약 : 멘젠에 관계없이 역만. 삭수의 2, 3, 4, 6, 8과 삼원패의 발만을 이용하여 화료.
말 그대로 삭수의 2, 3, 4, 6, 8과 삼원패에서 발만을 이용하여 패를 구성할 경우 성립합니다. 패에 일절 다른 색이 없이 녹색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아름다운 역입니다. 멘젠 여부에 관계 없으므로 2, 3, 4를 치로 받아서 구성이 가능합니다.
- 대사희
요약 : 멘젠에 관계없이 역만, 룰에 따라 더블 역만. 풍패 4종류를 모두 커쯔로 모아서 화료.
4종류 풍패를 모두 커쯔로 모을 경우 성립합니다. 중간에 하나를 못 모을 경우에는 소사희가 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대사희를 더블 역만으로, 소사희를 그냥 역만으로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대삼원과 마찬가지로 책임지불이 적용되며 역 자체의 특성상 자일색과의 중첩이 무척 쉬워 더블, 트리플 역만도 노릴 수 있습니다.
- 소사희
[프로마작에서 등장한 소사희. 대사희는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요약 : 멘젠에 관계없이 역만. 풍패 4종류중 3종류를 커쯔로, 1종류를 또이츠로 모아서 화료.
대사희를 노리다가 하나를 삐끗해서 놓칠 경우 노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역만입니다.) 4종류 풍패 중 3종류를 커쯔로, 나머지 하나를 또이츠로 모을 경우 성립하며 대사희와 마찬가지로 자일색을 더해 더블 역만을 노릴 수 있습니다.
- 헤아림 역만 (카조에 역만, 판수 역만)
요약 : 멘젠에 관계없이 역만. 판수의 총합이 13판 이상일 경우.
역만이 아닌 다른 역과 도라들의 조합으로 판수의 총합이 13판 이상을 넘겼을 경우 무조건 역만으로 취급합니다. 단순 또이또이가 도라폭탄으로 헤아림 역만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26판을 넘긴다고 해서 더블 역만이 되지는 않습니다.
- 천화
요약 : 멘젠 상태 역만, 멘젠 아닐 경우 성립 안됨. 친이 배패가 끝난 직후 어떤 형태로든 역이 성립되어 화료한 상태.
하늘이 내린 천지인 1순역 중 '천'을 담당합니다. 친만이 화료 가능하며, 배패가 끝난 직후 이미 역이 성립되어 화료한 상태가 되면 완성된 역의 판수와 관계 없이 바로 역만이 됩니다.
- 지화
요약 : 멘젠 상태 역만, 멘젠 아닐 경우 성립 안됨. 배패가 끝난 직후 순정 1순 내로 쯔모하여 화료.
배패 후 친을 제외한 자식들이 순정 1순 내로 쯔모하여 바로 화료할 경우 완성된 역의 판수와 관계 없이 바로 역만이 됩니다.
- 인화
요약 : 멘젠 상태 만관(역에 관계없이 무조건 만관), 멘젠 아닐 경우 성립 안됨. 배패가 끝난 직후 순정 1순 내로 론화료.
배패 후 순정 1순 내로 남이 버린 패로 론화료할 경우 완성된 역의 판수와 관계 없이 만관이 됩니다.
- 삼깡쯔 (산캉츠)
요약 : 멘젠에 관계없이 2판. 혼자서 세 번 캉으로 울기.
한두번 하기도 힘든 깡을 혼자서 세번 하면 성립되는 역입니다. 난이도에 비해 판수는 작지만 또이또이와 중첩하기 쉽고 깡으로 인해 도라가 많이 늘어나므로 도라폭탄이 터지기 쉬워 잘만 하면 무척 강력해집니다.
- 사공자 (사깡쯔, 스깡쯔)
요약 : 멘젠에 관계없이 역만. 혼자서 네 번 캉으로 울기.
삼깡쯔의 상위역으로, 혼자서 캉을 네 번 해야 합니다. 본래 캉을 4번 하면 사깡유국이라고 하여 해당 국이 즉시 유국되지만, 혼자서 4번 깡을 칠 경우 이는 역만이 됩니다. 영상개화가 아닌 이상 필연적으로 알몸단기가 됩니다. 구련보등, 대사희와 함께 마작에서 가장 나오지 않는 3대 역으로 불립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마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아볼 차례입니다. 전동작탁을 쓴다면 굳이 직접 패를 섞고 패산을 쌓을 필요가 없겠지만, 일반 작탁이라면 패를 섞고 패산을 쌓고 주사위를 굴리는 모든 작업을 손수 해야 합니다.
1. 첫 국 작업
이 작업은 전체 게임이 시작하기 전, 가장 처음 한 번만 진행합니다.
1-1. 자리 정하기
[자리 선정]
동남서북 패를 꺼내서 뒤집고 섞은 후, 한명씩 패를 뒤집어 동가, 남가, 서가, 북가를 정합니다. 여기서 정해진 동가는 좌동이라고 하여 아직 진짜 친(동가)은 아닙니다. 이후 좌동이 테이블의 원하는 자리에 앉고 그 자리를 기준으로 테이블에 대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동남서북 순서로 앉습니다.
좌동이 먼저 주사위 두 개를 굴려 해당하는 눈에 있는 사람이 가동(假東)이 되고, 한번 더 가동이 주사위 두 개를 굴려 나온 눈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진동(眞東), 첫 친이 됩니다.
2. 패산 쌓고 패 분배하기
패를 모두 뒤집고 무작위로 섞고, 17개의 패를 2겹으로 쌓아 각 플레이어의 앞에 둡니다.
[예 : 주사위 합이 3일 때]
친이 된 사람이 주사위를 두개를 굴려 나온 눈의 자리에 있는 사람 앞의 패에서 개문을 정합니다. 방금 굴린 주사위 눈의 개수만큼 오른쪽에서 패를 분리해 두고, 분리된 왼쪽 패산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4개씩 패를 가져갑니다. 이 때 분리된 오른쪽 패산은 주사위 개수에 관계없이 7칸 분리하여 떼어 두어야 하며, 이렇게 분리된 7칸을 왕패라고 하여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패를 가져오는 방향은 자연스럽게 시계방향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분리된 왕패의 왼쪽에서 세번째 패를 뒤집습니다. 이것이 도라표시패입니다. 패를 가져갈 때는 동가를 기준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동남서북 순서로 가져갑니다. 이것을 3번 반복하여 각자의 손패에 12개의 패가 모이게 되면 이번에는 각자 1개씩 뽑고, 동가는 마지막에 1개를 더 뽑아갑니다. 이러면 동가는 14개, 나머지는 13개씩의 패를 가지게 되며 동가에서 패를 버리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3. 게임 진행 및 종국
3-1. 쯔모 및 타패
누군가 울지 않는 한 쯔모하는 순서는 변하지 않으며 동남서북 순서대로 패산에서 패를 하나 가져가고 필요 없는 패를 버리는 것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패를 버리는 것을 타패한다고 합니다.
3-2. 화료
누군가가 화료하는 순간 해당 국은 종료됩니다. 만약 친(부모)이 화료했을 경우에는 다음 국에도 친이 바뀌지 않으며 이를 연장(連莊)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국은 0본장부터 시작하고 연장이 늘어날 때마다 본장수가 늘어납니다. 만약 화료한 것이 자(자식)라면 다음 국으로 넘어가며 친은 남가로 넘어갑니다.
3-3. 유국 (流局)
[유국]
왕패 직전의 패까지 모두 쯔모 후 타패했는데도 아무도 화료하지 못한 경우에도 해당 국은 종료됩니다. 이를 유국이라고 하며 친이 텐파이 상태일 경우 연장, 노텐 상태일 경우 다음 국으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유국일 경우 다음 국의 본장 수는 무조건 1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친이 2연장인 상태에서 노텐파이로 유국했을 경우 친은 넘어가지만 다음 국은 3본장으로 시작합니다. 한 국이 종료되었을 경우 다음 국부터는 '2. 패산 쌓고 패 분배하기'에서부터 다시 진행합니다.
첫 국이 시작할 때는 '장의 바람'이 동풍이기 때문에 동장이며, 처음에 북가였던 플레이어가 친을 마치고 다음 국으로 넘어가면 '장의 바람'이 바뀌어 남장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4번 반복하여 연장을 제외하고 총 16게임을 하게 되면 1장으로 게임이 종료되지만, 보통은 이렇게 하면 너무 경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동장과 남장까지만 하는 반장전, 또는 동장만 하는 동풍전(동장전)을 주로 합니다. 반장전의 경우 남 4국에서, 동풍전의 경우는 동 4국에서 친이 오를 경우 친이 연장을 계속할지 끝낼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자가 오를 경우 무조건 게임이 종료됩니다.
역이란 '일정한 조건을 맞춘 패들의 조합'으로, 조건만 맞다면 여러 개의 역을 중첩할 수 있습니다. 역은 화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인데 그 이유는 '역이 없으면 화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머리 1개, 몸통 4개를 모아 화료할 수 있는 형태를 완성했다고 하더라도 조건을 만족시키는 역이 하나도 없으면 화료할 수 없습니다. 마작에는 수많은 역들이 있기 때문에 이 역들을 외우고 있기만 하다면 역 하나정도는 만들기 어렵지 않지만 개수가 많은 만큼 외우기가 힘들어 마작의 진입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도라는 영어 Dragon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은 '도라곤(ドラゴン)'의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이것 자체로는 역이 되지 않지만 화료했을 때 많이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판수가 올라가 얻을 수 있는 점수가 확 늘어납니다.
'2. 패산 쌓고 패 분배하기'에서 왕패 왼쪽에서 세 번째 패를 뒤집고 이것이 '도라표시패'라고 설명했습니다. 헷갈리기 쉽지만 도라표시패의 다음 패가 이번 국의 도라가 됩니다. 예를 들어 도라표시패가 1만이었을 경우 2만이 도라이며, 北(북)이 도라표시패일 경우 東(동)이 도라입니다. 첫 번째 강의글에서 자패의 순서인 '동남서북', '백발중'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도라 계산에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리치를 걸고 났을 경우입니다. 여기서는 '리치란 텐파이 상태일 때 패를 버리며 선언하는 것' 이라고만 간단히 적어두겠습니다. 리치와 관련된 부분은 다음 글에서 역을 설명하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리치를 걸고 화료할 경우 도라표시패 밑의 패를 뒤집어 도라표시패를 늘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도라를 뒷도라, 또는 우라도라라고 합니다. 원래 2만이 도라표시패였는데 리치를 걸고 화료하여 추가로 도라표시패에 3만이 나왔다면 4만이 우라도라가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캉을 칠 경우입니다. 두 번째 강의글에서 캉을 칠 경우 도라표시패 옆의 패를 뒤집어 도라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도라를 캉도라라고 합니다. 유의할 점은 이렇게 늘어난 캉도라와 위의 우라도라는 중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타가에서 캉을 치거나 본인이 안깡을 쳐서 캉도라가 늘어난 상태에서 리치 화료를 성공시키게 되면 늘어난 캉도라 밑의 패도 도라표시패로 기능하기 때문에 도라가 엄청나게 붙어 점수가 확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아카도라]
세 번째는 적도라(아카도라)입니다. 각 5만, 5삭의 경우 아카도라라고 하는 붉게 칠해진 패가 1매씩, 5통의 경우 2매씩 교체되어 들어갑니다. 즉 일반 5만 3개와 아카도라 5만 1개, 일반 5삭 3개와 아카도라 5삭 1개, 일반 5통 2개와 아카도라 5통 2개가 됩니다. 그리고 이 아카도라들은 일반 도라와 완전히 똑같은 기능을 합니다. 화료했을 때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판수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위의 캉도라, 우라도라와 중첩이 가능합니다. 가능성이 무척이나 희박하지만 예를 들어 5통으로 캉을 쳤는데 기존 도라표시패가 4통, 캉도라표시패도 4통, 우라도라에서도 4통이 나올 경우 도라 3중첩이므로 3 * 4에 아카도라로 2개가 추가로 붙어 14판으로 헤아림 역만 확정이 됩니다.
도라를 들고 있으면 자신의 패를 높게 만들기 무척 쉬운 만큼 해당 국의 도라는 잘 버려지지 않고 위험패가 되기 십상입니다. 이에 유의해가면서 도라를 모으고 버리는 섬세함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작은 최초에 4명의 작사가 각자의 손에 13개의 패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후 친(親, 부모)부터 순서대로 가운데의 패산에서 패를 한개 뽑아오고[각주:1], 필요 없는 패를 버려가면서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 일정한 모양을 완성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쯔모 순서를 기준으로 내 전에 쯔모하는 사람을 상가라고 하며 내 다음에 쯔모하는 사람을 하가라고 합니다. 일정한 모양을 완성하여 해당 국에서 승리하는 것을 '화료하다', 또는 '오르다', 또는 '난다'라고 하며 직접 패산에서 패를 가져와서 화료한 경우에는 쯔모화료, 상대방이 버린 패를 가져와서 화료한 경우에는 론화료 또는 론오름이라고 합니다. 다만, 론화료의 경우 자신이 이전에 버렸던 패로는 화료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만약 론화료가 가능한 상황에서 화료하지 않고 넘길 경우 '임시 후리텐' 상태가 되는데, 후리텐이란 론 화료를 할 수 없게 되어 자신이 쯔모해서 화료할 수밖에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임시 후리텐은 자신의 차례가 지나가고 나면 해소되어 다시 론이 가능해집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리치를 건 후에 론패를 넘겨 발생하는 '영구 후리텐'인데, 이 경우에는 론이 영구히 막히며 자신의 차례가 지나가도 해소되지 않아 쯔모로밖에 날 수 없게 됩니다.
화료를 위해 만드는 이 '일정한 모양'에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 한 가지와 특수한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각각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1-1. 일반적인 화료
[일반적인 모양의 화료]
가장 일반적인 화료 방법으로는 머리 하나와 몸통 4개를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위의 경우 가장 왼쪽에 머리 하나와 몸통 4개가 순서대로 늘어서 있습니다.
[머리 (또이츠, 뚜이츠)]
머리란 같은 패를 두 개 모으는 것으로 또이츠, 뚜이츠 라고도 부릅니다.
[슌쯔]
몸통은 만드는 방식에 따라 슌쯔와 커쯔로 나뉘는데, 슌쯔는 수패로만 만들 수 있으며 123, 345 등 같은 모양의 숫자 순서대로 3개의 패를 모으는 것입니다. 단, 912나 891처럼 연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커쯔 (코쯔)]
커쯔(코쯔)는 똑같은 모양의 패를 3개 모으는 것입니다. 쯔모로만 모은 커쯔를 안커라고 하며, 밑의 '울기' 부분에서 설명할 '펑'이나 '캉'을 통해 타가의 패를 가져와 만든 커쯔를 밍커라고 합니다.
보통 이렇게 머리 하나와 몸통 4개를 모으게 되면 2 + (3 * 4)이므로 총 14개의 패를 가지게 되고, 첫 줄에서 설명했다시피 처음에 13개의 패를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패를 뽑고 필요 없는 것을 버리는 것을 반복하면서 패가 하나 추가로 들어올 경우 화료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의 패만 더 뽑으면 화료할 수 있는 상태를 '텐파이'라고 합니다.
1-2. 치또이츠
[치또이츠 화료]
특수한 모양이지만 비교적 자주 보이는 방식으로, 몸통을 하나도 모으지 않고 머리만을 7개 모으는 것입니다. 이름 자체가 치(7, 七)또이츠로 7개의 또이츠를 모으는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2 * 7로 총 14개의 패를 모으게 되며 1-1의 일반적인 화료와 같은 개수의 패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몸통이 하나도 없으므로 울 수 없고, 필연적으로 멘젠 상태가 됩니다. 멘젠과 울기에 관련된 내용은 아래에서 따로 설명합니다.
1-3. 국사무쌍
[국사무쌍 화료]
아주 특수한 모양이며 다른 평범한 역들에 비해 무척 나오지 않는 편입니다. 각 수패의 1, 9와 모든 자패를 하나씩 갖고 이 패들 중 하나를 추가로 가지게 되면 화료할 수 있습니다. 각 수패의 1과 9라고 하면 1만, 9만, 1삭, 9삭, 1통, 9통으로 총 6개이며 자패는 동, 남, 서, 북, 백, 발, 중으로 7개이므로 총 13개가 되며 이중 아무거나 하나를 추가적으로 가지는 것으로 14개가 완성됩니다. 만들기 무척 까다로워 역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역만이며 평소에는 볼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역만 중에선 가장 흔한 것중 하나입니다)
2. 울기 (부르기, 나키, 후로, 부로)
나중에 역 설명할때도 적을 예정이지만 울기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필요하므로 우선 멘젠에 대한 설명부터 하겠습니다. 멘젠이란 문전(門前)의 일본식 발음이며 여기서 설명할 '울기' 없이 쯔모를 통해서만 패를 모은 상태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울기'를 하면 멘젠 상태가 깨지게 됩니다. 멘젠은 추후 설명할 여러 역들의 성립 조건 및 점수에 크게 작용하는 중요한 개념이니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울기'에는 치, 퐁, 캉의 세 가지 종류가 있으며, 울기를 한 즉시 운 사람에게 순서가 넘어가고 그 사람이 패를 버린 후 운 사람의 하가에서부터 게임이 재개됩니다. 각각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치는 위에서 설명한 몸통 중 슌쯔를 만들기 위한 울기입니다. 자신이 가진 패들 중 하나만 더 있으면 슌쯔가 완성되는 상황에서 "상가가 그 패를 버릴 경우" '치'라고 발성하며 상가가 버린 패를 가져와 슌쯔를 만들고 해당 슌쯔를 오른쪽 하단에 공개합니다. 누가 버리든 울 수 있는 펑이나 캉과는 달리 치는 상가에서 버린 패로만 울 수 있습니다.
펑은 위에서 설명한 몸통 중 커쯔를 만들기 위한 울기입니다. 자신이 가진 패들 중 하나만 더 있으면 커쯔가 완성되는 상황에서(또이츠를 가지고 있을 때) 누군가 그 패를 버릴 경우 '퐁'이라고 발성하며 해당 패를 가져와 커쯔를 만들고 해당 커쯔를 오른쪽 하단에 공개합니다.
2-3. 캉, 깡 (槓)
캉은 조금 특이한 울기입니다. 캉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셋 모두 각각의 조건이 만족했을 때 '캉'이라고 발성하고 캉한 패 4개를 오른쪽 하단에 공개합니다. 또한 '영상패'라고 하여 평소에는 쓰이지 않는 패를 하나 추가로 쯔모 후 버릴 수 있으며 여기서 화료했을 경우 그 유명한 '영상개화'가 됩니다. 또, 캉이 성공했을 경우(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실패하는 경우는 아래에서 설명) 캉도라라고 하여 기존 도라표시패 옆의 패를 뒤집어 도라를 늘릴 수 있습니다. 도라와 관련된 부분은 추후 역에 대해 설명하면서 보충하겠습니다.
손패에 이미 안커를 가지고 있을 때 같은 패를 한번 더 쯔모해서 가져와 같은 패를 도합 4개 손패에 가지고 있게 되면 그 패들로 캉을 칠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캉은 타가의 패를 가져와서 만든 커쯔가 아니기 때문에 안커 취급이 되며, 다른 울기와는 달리 멘젠도 깨지지 않습니다. (특정 룰에서는 국사무쌍 창깡에 쏘여 무효처리될 수 있습니다)
손패에 이미 안커를 가지고 있을 때 누군가 같은 패를 버릴 경우 그 패를 가져와 캉을 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커쯔는 기존에 안커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타가의 패를 이용하여 캉을 쳤기 때문에 밍커 취급이 됩니다.
울기를 이용하면 더 빠르게 몸통을 만들 수 있고 그만큼 빠르게 화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멘젠이 깨져 얻을 수 있는 점수가 낮아지거나 심지어는 역 자체가 사라져 아예 화료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게다가 상대방에게 자신이 운 패가 공개되는 만큼 무슨 역을 노리고 있는지 예측이 쉬워지고 쏘이기 쉬워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울어야 합니다.
마작은 국가에 따라 룰이나 사용하는 패, 진행 방식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글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일본에서 유래한 리치마작입니다. 아카기나 사키가 리치마작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저도 사키를 보고 마작에 입문했습니다. 사키는 마작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 보고 익히기에는 어렵기도 하고, 오히려 사키로 입문했다가는 안좋은 버릇을 들이기 좋긴 하지만 마작을 모르고 봐도 상당히 재밌는 연출과 전개를 보여주기 때문에 마작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데에는 이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트는 스스로 마작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겸 국내 리치마작 입문자들에게 조금이나마 가이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글인 만큼 마작을 할 때 필요한 준비물들과 그에 대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영화나 매체에서 등장하며 마작이라는 게임 자체가 도박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퍼져있기도 하고, 고스톱이나 화투에 비해 대국 시간도 길며 룰도 복잡하고 패나 작탁 등 준비에 수고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주변에서 함께 마작을 칠 작사 넷(자신을 빼면 셋)을 모으는 것 자체가 일입니다. 마작을 하자고(혹은 한다고) 말을 꺼내면 '그거 도박 아니냐'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부지기수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마작은 실제로는 상당히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보드게임이며, 국내에서도 마작을 치는 장소인 마장을 여가관련서비스업으로 인정하고 있어 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어쨌든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함께 마작을 칠 사람을 모으는 것 자체가 무척 어렵습니다. 마작을 치기 위해서는 자신을 제외하고 세 명의 작사가 필요하며 3인마작을 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두 명의 작사가 더 필요합니다. 공간의 제약에 의해 만날 수 없는 경우에는 천봉 등 온라인에서 대국할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오프라인에서 한다면 아래의 준비물들도 모두 신경쓰거나 마장을 가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1. 작탁
오프라인에서 마작을 하기 위해서는 마작을 치는 테이블인 작탁과 마작패가 필요합니다. 온라인에서 할 경우에는 당연하지만 관계 없습니다. 일반 테이블이 아니라 따로 작탁이 필요한 이유는 마작을 치면서 패가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사방에 턱이 있으며, 마작패의 소리와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펠트 재질의 천이 덧씌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작탁은 일반 작탁과 전동 작탁의 두 종류로 나뉩니다. 바닥에 앉느냐 의자에 앉느냐에 따라서 좌식과 입식으로 나뉘기도 하지만 이 부분은 크게 다른게 없으니 넘어가고, 일반 작탁과 전동 작탁의 차이만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직접 손으로 마작패를 섞고, 패산을 쌓아야 하는 작탁입니다. 수동으로 해야 한다는 특성상 가격도 싸고 크기도 전동 작탁에 비해 작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실제로 사진의 작탁은 해외직구로 구매한 것으로, 위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작탁의 경우 따로 직접 패를 섞어야 한다는 특성상 전동 작탁에 비해 준비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며 패산을 미리 원하는 대로 쌓아놓고 이카사마(속임수)를 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이카사마의 예 : 츠바메가에시]
1-2. 전동 작탁
[전동 작탁]
마작패를 자동으로 섞어서 패산을 만들어 올려주기까지 하는 작탁입니다. 전용 마작패 안에 자석이 들어 있어 이를 이용해 패를 쌓는다고 합니다. 보통은 파란색, 주황색의 뒷면 색이 다른 마작패 두 벌이 있으며 한 벌을 가지고 게임이 끝나고 가운데의 구멍에 쓸어 담고 버튼을 누르면 밑에서 미리 섞여있던 다른 한 벌의 패가 바로 올라오는 방식입니다. 가격은 물론 한대에 150~200만원 정도 하며 만약 직구를 하게 될 경우 관세까지 붙어 정말 억소리나게 비싼 아이템이 됩니다. 일반 작탁과 달리 접어둘 수도 없고 무거우며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의 제약이 큰 편입니다. 게다가 소리가 생각보다 무척 큽니다. 대신 설명한 대로 자동으로 패를 섞어주는데다 기종에 따라 점수 계산, 오야 표시, 연장 계산까지 다양한 편의기능이 있어 금전적, 공간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전탁을 구매하는 편이 여러 모로 편리합니다.
2. 마작패
마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마작패입니다. 패의 종류는 총 34종에 각 패가 4개씩 있으므로 총 136개의 패를 사용합니다. 종류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보면 생각보다 무척 간단합니다.
2-1. 수패
수패는 말 그대로 숫자가 적혀 있는 패입니다. 1~9까지의 숫자가 한자 또는 기호로 나타나 있으며 모양에 따라 만수패, 삭수패, 통수패로 나뉩니다. 즉 1만부터 9통까지 총 27종의 패가 있습니다.
대나무 모양의 막대기가 숫자만큼 늘어선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1삭 패에만 공작이 그려져 있습니다.
[통수패]
동그란 원이 숫자만큼 늘어선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2-2. 자패
수패를 제외한 모든 패를 자패라고 하며, 이는 삼원패와 풍패의 두 종류로 나뉩니다.
2-2-1. 풍패 (바람패)
[풍패]
동, 남, 서, 북의 네 종류가 있습니다.
2-2-2. 삼원패
[삼원패]
백, 발, 중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마작패는 위의 것들이 전부이지만 한 가지, 순서는 꼭 지켜서 외워야 합니다. 수패의 경우 1~9 순서임은 누가 봐도 명확합니다. 하지만 삼원패나 특히 풍패의 경우에는 마작 외에서는 '동서남북'으로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꼭 위의 순서를 지켜서 '동남서북', '백발중' 으로 외워야 합니다. 이는 나중에 설명할 도라와 게임 진행 순서에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3. 기타 보조 물품
없어도 칠 수는 있지만 있는 편이 여러 모로 편한 물품들입니다.
3-1. 주사위
선을 정하고 어디서부터 패를 가져가는지를 정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2개가 필요합니다.
3-2. 점수봉
현재 자신이 가진 점수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4인마작 기준으로 1인 25,000점 혹은 30,000점 시작이 일반적입니다. 왼쪽부터 100점, 1000점, 5000점, 10000점을 나타냅니다. 간혹 색이 다른 100점봉을 500점짜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재작년, 그러니까 2017년 11월에 친구 둘과 짧게 도쿄 여행을 다녀온 이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처음으로 나가는 나홀로 해외여행이었지만 목적지가 이미 한번 간 적이 있는 도쿄인데다 일본어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 없이 길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애니메이션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의 성지순례(무대탐방)였습니다. 성지순례란 작중에서 배경으로 등장한 장소에 실제로 가보는 것을 뜻하는데, 내여귀의 경우 치바 현과 도쿄가 주 무대였으므로 이번에는 도쿄로 가기로 했습니다. 치바 현도 가야 하지만 시간과 체력상 나중에 가는 걸로 했습니다. 성지순례 관련 내용은 따로 포스트로 올렸으므로 여기서는 여행 자체에 대한 내용만 작성합니다.
출국하는 비행기 안에서의 한 컷. 저번 2017년 11월 첫 도쿄 여행때는 저가항공사를 탔었는데 이번에 아시아나 항공을 타보니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일단 좌석의 앞뒤가 확실히 넓어져서 앉는게 편해졌고, 비행기 자체가 무척 크고 시설도 깔끔합니다.
무엇보다 무려 기내식이 나옵니다. 제육덮밥이었던것 같은데 맛은 그냥저냥 근처 식당에서 먹는 듯했습니다. 먹을때 음료를 선택 가능하고, 다 먹고 나면 커피도 줍니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면 보이는 여러 나라의 인삿말들입니다. 이제 입국심사를 하고 오늘의 숙소로 이동합니다.
나리타 공항 제 2터미널 지하 1층에 있는 나인아워스라는 캡슐호텔인데, 제 1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바로 제 2터미널까지 올 수 있습니다. 제 2터미널에서 안내데스크에 나인아워스 호텔의 위치를 물어 찾아갔습니다. 숙박비는 1박에 5000엔정도 나왔네요.
나인아워스 호텔에 대한 정보들은 인터넷에 잘 나와있으니 스킵하고, 저는 이번에 일본에 도착한 후 바로 편의점에서 충전기를 살 생각이었는데 막상 들어오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나니 나가기가 애매해져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기로 했습니다. USB를 꽂아서 바로 충전 가능한 포트는 없고 110v 콘센트만 있어서 휴대폰이나 카메라는 전혀 충전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10000mAh짜리 보조배터리를 들고온 덕분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나인아워스는 캡슐호텔인 만큼 주변 소리가 무척 잘 들리고, 마찬가지로 내 소리가 남들에게 잘 들릴 것이라는 부담감이 느껴져 지내기가 좀 불편했습니다. 화장실이나 샤워실 시설은 더할 나위 없이 잘 되어있었지만 면도기나 로션 등의 화장품 제공은 되지 않습니다. 딱 하루 지내기에 괜찮지만 연박은 힘들 것 같네요. 도착하고 적당히 나리타 공항 성지순례를 하다가 호텔 들어와서 바로 잤습니다.
뒤척이면서 제대로 잠은 못 잤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샤워를 한 후, 체크아웃을 하고 3박을 할 예정인 '토요코인 칸다 아키하바라'까지 가기 위해 스카이액세스를 타러 갑니다. JR패스라거나 뭐 여러가지 교통비를 아끼는 방법은 있겠지만 저는 그런거 생각하면서 다니는게 귀찮아서 그냥 스이카를 사서 충분히 돈을 충전해놓고 다녔습니다. 위 사진의 동그라미 친 곳에 스이카 자동판매기가 있습니다.
스카이액세스라고 해서 모든 차량이 다 제가 원하는대로 아사쿠사바시나 히가시니혼바시 역까지 가주지는 않습니다. 역중에서도 羽 표시가 붙어 있는 '하네다 공항 방면'의 스카이액세스를 타야 하는데, 배차 간격이 무척 넓으니 주의해서 타야 합니다. 저는 운 좋게도 몇분 후에 오는 열차가 있어 바로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스카이액세스를 타고 그대로 달려 히가시니혼바시 역에서 내린 후 수백 미터를 걸어 도착한 숙소 '토요코인 칸다 아키하바라'입니다. 토요코인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비즈니스 호텔인데, 토요코인 클럽카드에 가입하여 회원이 되면 여러 가지 좋은 혜택이 따라오므로 꼭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들어가서 캐리어만 맡겨두고 아키하바라로 출발했습니다.
하필이면 여행으로 잡아놓은 5일 중 하루를 제외한 모든 날이 비가 와서 날씨가 꿀꿀한 상태였습니다. 비도 조금씩 내렸지만 금방 그쳐서 우산을 살 필요까지는 없었습니다. 이 강은 호텔에서 아키하바라 역까지 가기 위해서는 꼭 건너야 하는 곳이라 나중 가서는 그냥 친숙해졌습니다.
역시 아키하바라. 덕들의 성지. 요즘 유행하는 만화 & 애니메이션인 '오등분의 신부'입니다. 안봐서 모르기는 하지만 왼쪽 밑의 '니노'라는 캐릭터의 성우가 '타케타츠 아야나'라는 걸 듣고 안봐도 최애캐는 저 아이가 될 거라는걸 예상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작화 및 연출 문제로 말이 많던데 볼지 말지 고민되네요.
아키하바라의 명물 라디오 회관입니다. 볼때마다 왠지 사진을 꼭 찍어가고 싶게 생겼습니다.
적당히 길에서 한 컷... 사실 이것도 성지순례용으로 찍은 것 같기는 한데 잘 기억이 안나므로 패스합니다.
왼쪽에는 요즘 유행하는건지 어마금 3기나 주문토끼 등 애니메이션이 그려진 광고와 메이드 카페 광고판이 보입니다.
UDX 부근 성지순례 도중 발견한 케모프레 관련 스티커가 붙여진 문. 무슨 가겐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이 가게에는 레어 아이템이 있다면서 홍보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넷으로 아키하바라 맛집을 검색할 때마다 나오는 긴조 스시. 얼마나 맛있는지 보려고 11시쯤 찾아가봤는데 '마다 다메(아직 안돼)' 라면서 내보내더군요.
배는 고프고 찾아간 가게는 아직 미영업 상태고 해서 그냥 근처 식당 들어가서 가츠동이나 시켜 먹었습니다. 갓 만들어서 그런지 적당히 싸게 먹을만 했습니다. 가격은 490엔.
계속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아파서 호텔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까지 아키하바라 역 Atre 3층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콜드브루 한잔 마시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스타벅스 커피 맛은 똑같더라구요.
적당히 돌아다니다 체크인 시간이 되서 들어온 토요코인 호텔입니다. 비즈니스 호텔인 만큼 넓거나 하지는 않지만 있을건 다 있고 깔끔합니다. 딱 혼자 다닐때 편하게 지내기 좋은 호텔이네요. 단점이라면 방 문을 열 때 열쇠가 잘 안돌아가서 힘들었다는 점과 의외로 방음이 그렇게 잘 되지는 않아서 복도에서 나는 소리가 잘 들린다는 점입니다.
저녁 먹으러 나가면서 한 컷. 딱 호텔과 아키하바라 사이에 있는 사거리라 자주 보게 되는 건물입니다.
저녁을 먹으러 아까 갔다가 퇴짜맞았던 긴조스시에 입장 성공했습니다.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기는 한데 잘 모르겠고 왼쪽 위에 있는 여러가지 다 나오는 세트메뉴로 골랐습니다. 저기에 200엔짜리 콜라 한잔 더해서 총 200엔정도 나왔습니다.
수조에서 자신의 운명도 모른채 헤엄치는 싱싱한 물고기...
자기 자리 앞쪽에 저렇게 번호가 씌여진 팻말을 하나 놔주는데, 이걸 들고 카운터로 가면 계산을 해줍니다.
한화로 20,000원에 육박하는 가격의 스시인데 총 10피스 나옵니다. 종류는 제각각인데, 성게알은 처음 먹어봐서 신기한 맛이었네요. 약간 쓰지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제 취향은 아니었던걸로...
이쿠라(いくら)라고 불리우는 연어알입니다. 영롱하네요. 히나마츠리라고 하는 만화 &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인 히나가 그렇게 좋아하는 음식인데 저는 별로였습니다.
총평은 그저 그런 스시 가게... 맛집이라고 불릴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 후 시부야로 가는 길에 발견한 뱅드림 포스터가 붙여진 전철입니다. 역시 일본...
안그래도 밤의 시부야는 사람이 많은데, 일본인 친구에게 듣자하니 하필이면 월급날 바로 직후의 금요일 밤이라 시부야에 사람이 미어터졌습니다. 신호가 바뀔 때마다 우르르 몰려다니는데 정말 휩쓸려서 파도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빌리지뱅가드라는 잡화점에서 발견한 대한민국의 맛, 불닭볶음면입니다.
일본인들에게 핵불닭을 팔다니 일본인을 전부 죽일 셈입니까.
여기서 머그컵 한세트와 AliA라는 신인 밴드의 앨범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AliA는 위의 밴드인데, 특이하게도 전자바이올린 담당이 한명 있어서 노래에 신비감을 더하더라구요. 듣자마자 반해버려서 구매했는데 특전으로 친필 사인지까지 받아서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들린 시부야의 명물 타워레코드입니다. 생각했던것보다 그리 별건 없었네요. 제가 찾던 우타이테 하나땅이나 유이콘누의 앨범이 전혀 없었던게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오히려 아마츠키나 게로같은 남성 우타이테의 앨범은 많았는데 어째서 저 두분이 없는걸까요.
시부야에서의 쇼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도수 3%짜리 음료수(술)인 호로요이를 마시고 잤습니다. 이것도 한국에서 사면 3000원은 하는 녀석인데 일본에선 150엔이면 사더군요;
토요코인에서 처음으로 자고 일어났는데, 한국에선 그렇게 일어나려고 해도 졸려서 못일어나더니 여행 왔다는 흥분으로 인한 아드레날린때문에 알람 시간보다 오히려 30분 일찍 눈을 뜨고 말았습니다. 미친듯이 걸어다닌 덕분에 다리도 아프고 온몸이 쑤셨지만 어쨌든 일어나서 샤워 한번 하고, 바로 오다이바로 향했습니다.
오다이바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향하던 중, 위에서 찍었던 강을 다른 곳에서 찍어본 샷입니다. 확실히 날이 개니까 사진이 훨씬 산뜻해지네요. 참고로 토요코인과 가까운 지하철역은 아사쿠사바시와 히가시니혼바시 역으로 총 두개가 있는데, 둘 다 아사쿠사선 라인이고 거리도 크게 차이는 없지만 아사쿠사바시가 약간 더 가깝습니다. 이 강도 아사쿠사바시와 토요코인 사이에 있습니다.
아사쿠사선을 타고 조금 올라가서 신바시 역까지 도착하면 유리카모메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오다이바로 갈수 있는 가장 빠르고 간편한 방법이므로 사실상 타는 것이 필수인데, 이게 JR선이 아니라서 여러 패스들로 통과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스이카는 만능이기 때문에 여기서도 문제 없이 탈 수 있습니다. 귀찮은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그냥 스이카 쓰세요. 유리카모메는 가장 앞과 뒤쪽 칸이 이렇게 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좋은 각이 자주 나옵니다.
원래는 빅사이트쪽부터 돌면서 내려오려고 했지만 빨리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에 다이바 역에서 내려서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침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음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좀 있었습니다. 원래 저 아쿠아 시티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왠일로 배가 고프지 않아서 결국 오다이바에서는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쿠아시티 바로 옆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가짜)입니다. 당연하게도 실제 자유의 여신상보다 크기는 한참 작습니다. 요 주변이 사진찍기 좋은 스팟이라 관광객들이 많았고, 특히 이거 찍을때 한국인 여행객 한분이 옆에서 셀카를 찍고 계시더라구요.
성지순례용으로 들렀던 마린하우스입니다. 아침이라 뭔가 문을 연 곳은 없었고 일본에는 흔히 있는 자판기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아침이라 좀 쌀쌀하기도 했고 커피가 땡겨서 따뜻한 블랙커피를 뽑아 마셨습니다.
마린하우스 바로 옆에 있던 이상한 석상. 뭔진 잘 모르겠습니다...
요 주변이 해안가라서 풍경사진 찍기 참 좋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만 수십장이지만 적당히 골라서 올립니다. 아침에 바닷바람 맞으면서 여유롭게 걷는것도 나름 기분 좋았습니다.
계속 걷다가 시계가 하나 있길래 배경에 넣고 찍어봤습니다. 대강 9시 50분쯤 되는 시각이었네요.
성지순례 장소가 도무지 찾을 수 없어서 계속 헤매던 도중 바닥을 보니 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고 되어 있어 급하게 빠져나왔습니다. 요 주변에서만 세 군데가 넘는 스팟이 있는데 주변이 다 공사중이라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 했네요.
성지순례하러 들어갔던 공원에서 나오다가 발견한 분수. 예뻐서 한컷 찍었는데 옆에서 다른분도 사진을 찍어가셨습니다.
계속 걷다보니 왠지 사람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서 잘 보니 이 날 오다이바에서 마라톤이 있었더군요. 그래서 계속 무척 많은 사람들이 뛰어다녔습니다.
나름 유명한 오다이바의 대관람차...
웅장함을 자랑하는 도쿄 빅사이트입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 여기에서 코미케가 열리고 사람들로 가득해진다고들 하죠. 언제 한번 코미케때 와보고는 싶은데...
가까이서 보니 웅장함 + 100
오다이바를 충분히 다 돈 후에 호텔로 돌아와 아키하바라 역 옆에 있는 '모토무라 규카츠'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규카츠는 처음 먹어봤는데 일본에서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기본이 130g이고 더블이라고 하여 260g짜리도 시킬 수 있는데, 위 사진은 기본인 130g짜리를 시킨 모습입니다. 양이 꼭 괄도네넴띤처럼 하나는 좀 적고 두개는 많더군요. 결국 다음날 와서 260g짜리로 시켜다가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밥은 한번에 한해서 리필이 가능합니다.
비도 안오고 맑아서 훨씬 기분좋고 산뜻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던 아키하바라의 하늘입니다.
음반 사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최애 성우 타케타츠 아야나. 노래는 잘 못부르지만 귀여우면 됐지 뭐 어떻습니까...
토라노아나였던가, 잘 기억은 안나는데 분명히 덕후들 책 파는 곳이었는데 어째선지 Javascript나 Firebase같은 익숙한 단어들이 등장하는 프로그래밍 참고서적들... 어째서 이런 것이 있는 것인가;
저녁엔 킨시쵸도 들렀지만 거기선 성지순례만 하고 바로 빠졌으니 패스하고, 오시아게에 있는 스카이트리에 가서 성지순례 + 사진촬영 하고 왔습니다. 올라가보고 싶긴 했는데 돈도 들고 다리도 아파서 빨리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좀 남은 김에 아사쿠사에 들리려고 지하철을 탔다가 발견한 벚꽃 아쿠아리움 포스터. 마침 딱 오픈한 직후라 다음날 시간 남을때 가볼까 싶었지만 결국 그 계획은 세워지지도 못했습니다.
1년 반만에 보는 센소지 신사. 별건 없지만 그냥 이쁩니다.
오미쿠지를 뽑았는데 길이 나왔네요.
해석은 귀찮아서 굳이 하진 않았습니다.
1년 반 전에 왔던곳을 추억삼아 돌아다녀 봤습니다. 저번 여행의 마지막 쇼핑을 장식했던 돈키호테입니다.
저번 여행에 묵었던 호텔. 시설도 좋고 깔끔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밑에서 파는 음식은 무척 비쌌지만...
그리고 아사쿠사에 온 주 목적인 타코야끼집. 저번 여행때 여기서 타코야끼를 먹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어 다시 한번 찾아와 봤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 재작년 11월에 여기에 왔었고, 다시 여행 온김에 이 타코야끼가 기억나서 한번 들렀다고 했더니 기억해줘서 고맙다며 다음에 또 와달라고 하셨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도쿄에 여행 오면 또 센소지 신사는 오게 될테니 한번쯤 다시 가보는것도 좋아 보이네요.
호텔로 돌아오면서 찍은 밤하늘. 보통이라면 잘 안보이지만 카메라 설정을 여기저기 만져 주니 어두운 하늘도 잘 보이게 찍히는게 신기했습니다.
이 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비때문에 가장 다니기 불쾌하고 힘들었던 날이기도 합니다.
4일차는 뭐 아키바에서 돌아다니면서 친구들한테 부탁받은 물건들도 사고 여러가지 부족했던 덕질물품도 사고 나서 바로 끝나버린 터라 사진 찍은게 거의 없네요;; 굳이 따지면 저 사진 한장이 있는데 아침에 비와서 우산 하나 사서 아키하바라로 향하는 도중 '다케시마', '반공'이라고 씌여진 차에서 무척 웅장한(마치 북한 노래 같은) 노래가 엄청 크게 울려 퍼지면서 다녔기 때문에 한번 찍어본 겁니다. 일본에도 한국에도 저런 사람은 여전히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5일차는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나리타 공항에 일찍 도착하여 면세점에서 엄청나게 많은 쇼핑을 하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에 대해 딱히 나쁜 감정 없이 잘 이용했었는데 나리타 공항에서 셀프 수화물 시스템도 갖춰져있지 않았고 직원들이 너무 늦게 와버린 것 때문에 체크인 후 1시간동안 아무것도 못한채 기다리다가 겨우 탑승동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면세점에서는 친구가 부탁한 아이코스 담배와 헤네시 XO, 그 외 각종 과자나 기념품을 사서 들어갔습니다. 양이 어마어마했던 터라 혹시나 세관에서 걸리지 않을까 걱정을 좀 했습니다.
요건 비행 도중 창문에서 발견한 이상한 구멍인데... 바깥쪽에서 무언가가 유리 일부를 뚫고 박힌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괜히 무척 불안해졌었네요. 인천공항 도착 후에는 캐리어에 가방에 커다란 쇼핑백까지 딱 세관에 걸리기 좋은 모습이었지만 별 문제 없이 통과하여 집까지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무척 피곤한 여행이었지만 사진도 많이 찍었고 사온 것도 많고 즐거웠습니다.
친구가 사달라고 해서 구매한 칼로리메이트 * 10, 버터간장.
컵라면 두 종류와 밑의 모에한 라면은 그냥 사고 싶어서 개인용으로 산 녀석입니다. 특히 저 아래의 라면의 경우 2개 들어있는 주제에 거의 1000엔에 육박하는 가격이었지만 트위터나 픽시브에서 예쁜 그림을 자주 그려주시는 커피귀족이라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었기 때문에 눈 딱 감고 질렀습니다.
케이온! 히라사와 유이 & 나카노 아즈사 피규어. 작품 자체가 꽤 오래됐다 보니 이제 피규어나 각종 굿즈들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요즘 대세는 뱅드림 / 아이마스 / 러브라이브이기 때문에... 어쨌든 전부터 아즈사 피규어는 하나 갖고 싶었고 같은 종류 피규어가 함께 있는 김에 같이 사버렸습니다. 특히 아즈사가 들고 있는 저 머스탱의 경우 실물이 집에 있는 만큼 더욱 가치가 높네요. 다만 기타에 줄이 걸려 있지 않아서 디테일은 조금 떨어지는게 아쉬웠습니다.
휴족시간과 센카 퍼펙트휩 클렌징 폼. 휴족시간은 일본에서 밤에 쓰다 남은것을 가져온 것이고, 센카의 경우 직접 쓰려고도 샀지만 친구들이 사다 달라고 한게 좀 있어서 여러개 들어있는걸로 사왔습니다. 확실히 좋은 클렌징 폼입니다.
각종 앨범류 1.
4월은 너의 거짓말의 앨범은 정말 꼭 사고싶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두개 합쳐서 1만엔이라는 가격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질렀습니다. 나머지 앨범들도 좋아하는 곡들이라 보자마자 질렀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물났던건 하나땅의 앨범(상단 오른쪽에서 두번째). 저 앨범은 2013년에 발매된 것으로 정말 찾기 힘든 녀석인데다 좋은 곡들이 많이 수록된 앨범이라 꼭 사고 싶었습니다.
각종 앨범류 2.
데코니나의 사랑 미혹 엘레지와 라이브튠, 케이온의 앨범입니다. 셋 모두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질렀습니다.
귀여운 목소리 덕분에 항상 유튜브에서 즐겨 듣고 있는 리카님의 앨범과, 방송 도중 한번 귀엽다며 보여준 적이 있던 머그컵입니다. 앨범은 아니메이트에서, 컵은 빌리지뱅가드에서 구매했습니다. 컵 찾느라고 고생을 좀 했네요. 앨범의 경우 딱 저거 하나만 남아있고 최근에 발매된 '吾輩は利香である'는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빌리지뱅가드에서 위 앨범을 찾다가 귀에 들어와서 확 꽂혀버린 신인 밴드 AliA의 앨범과 친필 사인지입니다. 보컬이나 멤버들 연주가 무척 시원시원한데다 특이하게도 멤버에 전자바이올린을 쓰는 사람이 있어서 곡이 무척 환상적인 분위기를 내줍니다. 듣자마자 반해버려서 지금도 무한재생중인 아티스트입니다.
친구가 사다달라고 부탁한 아이코스와 제가 먹으려고 한 헤네시 XO입니다. 1리터짜리도 있었지만 예산도 좀 아슬아슬해지고 도수 높은 술인데 그렇게 많이 살 필요까진 없을 것 같아서 그냥 350ml짜리로 샀습니다. 달콤한 과일향이 나는게 정말 좋습니다.
그 외 면세점에서 구입한 각종 과자와 아키하바라 티셔츠입니다. 어쩌다보니 잔뜩 샀는데 언제 다 먹을지 모르겠네요.
친구 부탁으로 아키하바라 애니메이트에서 구매한 '일하면 패배' 티셔츠.
마찬가지로 친구가 사달라고 했던 렘 태피스트리. 원래 다른 일러스트 태피스트리를 사달라고 했지만 찾을 수가 없어서 이걸로 대체했습니다. 이건 호텔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제목에도 씌여있듯이 내여귀의 성지순례(무대탐방)이었습니다. 본래라면 치바도 성지순례 장소에 포함되어야 하나, 여행 기간이 애매하게 짧고 체력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치바는 나중에 내청코 성지순례하면서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자체도 워낙 넓어서 일부 지역은 제외하고 크게 아키하바라/시부야/킨시쵸/오시아게/오다이바 + 나리타 공항 총 6가지 지역을 돌기로 하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실제 다녔던 시간 순서별 지역의 성지순례 사진 및 애니메이션 스크린샷을 첨부하며, 구체적인 여행 내용은 다른 포스트에서 작성하겠습니다.
※ 성지순례 글의 특성상 스포일러가 대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성지순례는 위의 지도를 참고하였습니다.
나리타 공항 (成田空港)
애니메이션 내에서는 1기 15화에서 쿄우스케가 키리노를 데리고 올 때 딱 한번 등장한 장소입니다. 코우사카 가가 위치한 곳이 치바이며, 이곳은 하네다보다는 나리타 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작중에서도 여기를 사용한 것 같은데 이번 여행에서 제가 사용한 공항도 나리타였기 때문에 상당히 편하게 성지순례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경우 공항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작중 장면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었습니다.
나리타 국제공항 제 1터미널 남쪽 윙 4층 외부
1기 15화
나리타 국제공항 제 2터미널 1층 A존
1기 15화
나리타 국제공항 제 2터미널 1층 A존
1기 15화
나리타 국제공항 제 2터미널 1층 A존
1기 15화
나리타 국제공항 제 2터미널 1층 A존
1기 15화
나리타 국제공항 제 2터미널 2층 A존
1기 15화
아키하바라 (秋葉原)
이 작품의 메인 무대라고도 할 수 있는 덕후들의 성지, 아키하바라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가장 많은 돈을 쓴 곳이기도 합니다. 장소 특성상 찍어야 할 사진은 무척 많았지만 막상 찍으려고 보니 너무 변해버려서 찾을 수 없거나 차가 다녀서 찍을 수 없는 위치의 성지도 있었기에 못 찍은 사진도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아키하바라 AKB48 카페
2기 1화
아키하바라 UDX 앞
1기 10화
아키하바라 UDX 앞
1기 10화
아키하바라 UDX 앞
1기 10화
아키하바라 UDX 앞
1기 10화
아키하바라 UDX 앞
1기 15화
아키하바라 UDX 주차장
1기 10화
아키하바라 가챠폰 회관
1기 2화
아키하바라 게이머즈 본점
2기 4화
아키하바라 맥도날드 앞
2기 16화
아키하바라 맥도날드 앞
2기 16화
아키하바라 애니메이트 앞
2기 14화
아키하바라 타이토 스테이션 앞
2기 오프닝
아키하바라 역 전기상점가출구 부근
1기 12화 TRUE ROUTE
아키하바라 역 전기상점가출구 부근
1기 오프닝
아키하바라 역 전기상점가출구 부근
2기 1화
아키하바라 오노덴 본관
2기 4화
2기 OP 만세이 다리 교차로
이건 꼭 찍고 싶었는데 차가 다니고 있어서 못찍었네요. 분명 아키바에 차가 다니지 않는 날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갔던 날은 늘 차가 다니더군요...
시부야 (渋谷)
작중 그리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 시부야입니다. 하필이면 간 날이 3월 1일, 월급날 직후의 금요일 밤이라 안그래도 밤에 사람이 넘쳐나는 시부야가 정말 사람으로 가득했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빌리지뱅가드와 타워레코드에서 쇼핑도 했는데 이날은 정말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시부야 109
1기 10화
시부야 역 하치코 동상 앞
1기 10화
재밌게도 동상 밑에 고양이 두 마리가 누워있어서 안그래도 많은 인파가 다 몰려있어서 사진 찍기 참 힘들었습니다.
시부야 역 앞
1기 10화
오다이바 (大台場)
카나코가 제프 도쿄에서 공연하거나, 아야세가 모델 일을 하거나, 코미케가 열리거나 등 많은 일이 일어나는 장소입니다. 실제로 도쿄 여행 시 관람 장소로 주로 거론되는 장소인 만큼 성지순례 외에도 사진을 잔뜩 찍었습니다. 아침 8시에 호텔에서 나와서 바닷바람 맞으면서 걷는 것도 상당히 기분 좋았습니다.
오다이바 국제전시장역 앞
2기 5화
오다이바 시오카제마루
1기 9화
실제로 가보니 주변은 전부 공사중이고 저 구조물도 사라져서 바위만 남아있더군요 ㅠㅠ
오다이바 야구라 다리
2기 6화 엔딩
오다이바 마린하우스
1기 9화
오다이바 이스트 프롬나드
1기 4화
오다이바 이스트 프롬나드
1기 4화
오다이바 제프 도쿄
2기 10화
오다이바 제프 도쿄
2기 10화
제프 도쿄 반입구 옆
2기 10화
제프 도쿄 반입구 옆
2기 10화
제프 도쿄 반입구 옆
2기 10화
킨시쵸 (錦糸町)
제 기억상으론 작중 단 한 번 등장하고,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2기 14화에서 쿄우스케가 키리노에게 고백하는 장면이었죠.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었기 때문에 꼭 찍고 싶었던 곳이었고, 오다이바->킨시쵸->오시아게 순으로 올라가는 길에 마침 있던 장소이기 때문에 열심히 가서 찍었습니다. 완전히 밤이 되지 않은 시간대였기 때문에 제대로 분위기가 나지 않았던 게 아쉽네요.
Parlour 미토야 4층
2기 14화
미토야가 어떤 건물인가 했더니 파칭코 가게였던 듯 합니다.
요렇게 생긴 가게이니 혹시 가실 분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킨시쵸 역 앞
2기 14화
킨시쵸 역 앞
2기 14화
킨시쵸 역 앞
2기 14화
지금보니 흔들렸네요 ㅠㅠ
오시아게 (押上)
스카이트리가 있는 곳입니다. 대부분 스카이트리가 배경인 관계로 그냥 스카이트리라고 해도 되지만 지역명을 썼습니다. 2기 14화에서 등장하여 키리노가 그동안 이를 악물고 갈고 닦은 육상 실력으로 쿄우스케를 따돌리고 도망치는 장소이죠. 성지순례와는 별개로 밤에 빛나는 스카이트리가 너무 예뻐서 몇 번이고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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