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구매한 일펜 머스탱의 셋업을 맡기기 위해서 건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닥터에이에 다녀왔습니다. 뮤직포스에서 리페어 팀장직을 맡고 계시다가 2013년에 마치시고 작업실을 오픈하셨다고 하십니다. (뮤직포스는 잘은 모르지만 무척 고가의 하이엔드 기타를 취급하는 곳이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블로그 운영도 하고 계시네요.

요기입니다 : https://blog.naver.com/sorktlfmsl2


 대학교 동아리에서 기타 치는 친구가 추천해줘서 가게 되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실력이 정말 좋다는 말도 많지만 조금 권위적이고 불친절하다는 말도 가끔 보여서 조금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서 느껴본 바로는 전혀 그런 것 없이 친절하셨습니다 xD.


[닥터에이 위치]


 2호선 건대입구역 1번출구로 나와서 대략 10분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제가 간 날은 하필이면 비가 와서 기타를 메고 가는 데에 조금 힘들었네요. (들어갈 때 문이 닫혀있고 외출중 팻말이 걸려있어서 아직 오픈하지 않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더군요)

 기타 치는 데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줄도 새로 갈고 싶었고 인토네이션이 맞지 않는 문제도 있어서 그 부분을 말씀드렸고, 줄은 엘릭서 010으로 교체했습니다. 사실 줄의 차이도 잘 모르지만(010이 009에 비해서 장력이 좀 더 강하다는 것만 압니다...) 엘릭서가 코팅이 되어 있어 오염에 강한 비싼 줄이라는 것을 어디서 주워들었기 때문에 이왕 하는거 좀 비싸더라도 좋은 걸로 하고 싶었습니다. 전화로 미리 예약 후 방문하면 되고 간단한 점검과 셋업은 1시간 내로 끝납니다. 그동안 나갔다가 와도 되고, 안에서 기다려도 됩니다. 저는 안에서 기다리는 것을 택했고, 처음으로 와본 리페어샵이라 주변을 둘러보는데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셋업 받으면서 찍은 기타]


 PRS나 존써 등 인터넷에서 사진과 영상으로만 봤던 고가의 악기들도 있었습니다. 위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PRS는 탑이 너무 예쁘고 취향이라 꼭 갖고 싶었던 녀석이네요.

 블로그에서 보면 테스트용 장비들이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마음껏 쳐봐도 된다고는 하셨지만 일렉기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초보이기도 하고 저런 비싼 장비를 건드리는 것은 조금 무서워서 구경만 했습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고 실력도 늘면 이런 기타로 멋들어지게 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기타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셋팅이 모두 끝났고, 커다란 앰프에 물려서 테스트해보라고 넘겨주셨는데 사실 테스트라고 해도 아직 일렉기타를 잘 모르는 저에게는 '소리가 잘 나고, 드라이브 잘 먹고, 연습했던 곡 음색만 맞게 나오는지' 보는게 다였기 때문에 적당히 몇번 쳐보고, 드라이브 걸고 몇번 쳐보고 금방 테스트를 끝냈습니다. 앰프 소리는 확실히 무지막지하게 좋았습니다. 집이 원룸이라 앰프를 크게 틀어놓고 칠 수가 없어서 늘 헤드폰을 끼고 치는데, 정말 연습실을 하나 빌려서 쓰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위에 링크해둔 블로그에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몇달 치고는 있지만 아직도 일렉기타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얼마나 주기를 가지고 셋업을 받는 것이 좋은지 등을 전혀 모르지만 나중에 셋업 받을때도 여기로 갈 것 같습니다. 실력이 좀 늘면 고가의 기타는 어떤 연주감이고 어떤 소리를 내는지도 한번 쳐보면서 느껴보고 싶네요. :D

블로그 이미지

__미니__

E-mail : skyclad0x7b7@gmail.com 나와 계약해서 슈퍼 하-카가 되어 주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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